여행시즌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렌터카를 이용하십니다. 국내 강원도 경남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많은 곳에서 렌트카를 단기간 이용하지만, 특히나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렌터카 이용 시 원데이 보험에 대해서 무지한 부분이 많아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들이 많이 안타깝고, 특히나 나이 어린 20대분들이 렌트카 원데이보험을 잘 몰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많이 봐왔기에 이번 기회에 널리 알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렌터카 자차 보험이란?
렌트카를 빌리고 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렌터카를 빌릴 때, 순수히 빌리는 가격과 자차보험을 넣은 가격으로 나누어 합친 금액이 나옵니다. 거기에는 일반적으로 자차를 들면 2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보장해 주는 자차가 있고, 무제한으로 보장을 해주는 자차보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낮은 보장을 해주는 일반등급의 렌트카 보험의 하루 비용은 1만 원 내외입니다. 그리고 보장금액을 최대한으로 해주는 가장 비싼 상품은 하루에 3만 원의 가입비를 받습니다. 그러면 5일을 빌렸을 때 보험료만 15만 원이 나옵니다. 심지어 중소 또는 작은 규모의 렌터카업체에서는 하루 5만 원의 보험료를 받기도 합니다.
저 또한 처음 제주도에 가서 렌터카를 빌렸을 때 차량값 외에 자동차보험료의 명목으로 중간단계의 렌터카보험을 가입했습니다. 가장 비싼 등급인 슈퍼자차의 경우에는 그 당시 하루 3만 원이란 비싼 보험료를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죠.
렌터카보험의 비밀
그러나 여러분, 대부분 모르는 사실이 뭔지 아십니까? 우리가 가입했던 렌터카업체의 보험은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보험이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보험이 아닙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아는 보장내용이 조금 틀리고, 면책내용도 조금씩 틀립니다. 그래서 흔히 유사보험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 비밀이 무엇인지?, 렌터카 이용 시 제대로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렌터카업체의 자차보상>
상품명 | 일반자차 | 고급(완전)자차 | 슈퍼자차 |
면책금 | 10~50만원 | 없음 | 없음 |
보상한도 | 200~600만원 | 300~600만원 | 없음 |
휴차보상료 | 발생 | 면제 | 면제 |
단독사고 보상 | 보상불가 | 보상불가 | 면제 |
휠타이어 보상 | 보상불가 | 보상불가 | 면제 |
위의 표는 제가 조사한 일반적인 렌터카업체의 자차보험의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렌터카업체의 자차보험은 표와 같습니다. 가격은 1일당 차례대로 약 1만 원, 1만 5천 원, 3만 원 수준입니다. 조금 부담스럽긴 해도 휴차보상료와 보상한도가 무제한인 슈퍼자차를 가입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마음 놓고 운전을 했는데, 예기치 않게 사고가 났다면? 안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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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자차보험, 12대 중과실사고에는 보상받지 못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업체에서 12대 중과실사고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 않습니다. 렌터카보험은 '슈퍼자차'상품에 가입했다고 해서 모든 사고에 대해서 다 보상을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빨리 자동차를 받고 나가기에 급급하기 때문에 사실상 보험약관을 다 살펴보기란 힘듭니다. 그러나 보험약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12대 중과실로 인한 사고에는 보상을 하지 아니한다."라는 조항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과속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인 보험사의 약관은 과속은 면책사항이 아니지만 렌트카업체의 보험의 경우에는 자체 설정한 계약 내 내용에 따라 과속할 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전혀 생각하지 않은 부분때문에 돈은 돈대로 나가고, 보상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내용입니까?
그렇다고 렌트카업체에서 이런 조항을 따로 크게 써놓거나, 직접적으로 언급을 해줄까요? 물론 그런 업체들도 있을 수 있지만, 특성상 일일이 보험약관을 모두 설명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사용하는 고객의 책임인 부분이고,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고 사인한 운전자책임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한문철 유튜브채널에서는 이런 계약내용은 일반적으로 업체에 유리한 계약내용일 수 있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많이 이용하고 있는 렌터카서비스가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부분을 TV 또는 유튜브 채널에서 많이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모르고 있다가 실수를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가까운 지인이나, 부모님, 형제자매들, 친구들이 당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렌트카 보험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유리할까?
렌터카업체의 보험을 이용하실 생각이라면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업체마다 조금씩 면책조항이 다르거나, 보장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은 철저히 알고 운전을 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자동차보험에서 렌터카특약(다른 자동차 운전특약 2)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렌트카업체의 보험 문제점들을 알고 자동차보험업계에서도 추가특약을 내놓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보험사 쪽에서도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1년마다 갱신되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특약사항으로 추가로 넣는 것이지만, 보험사에 따라서 도중에 추가로 렌터카 특약( 다른 자동차 운전특약)을 넣으실 수 있습니다.